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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22:45

가을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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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야생화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산에서는 나무들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들판에는 곡식들이 누렇게 결실을 맺고 한 해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는 즈음에 산과 들에는 봄부터 온갖 곤충들의 유혹과 따가운 여름 햇볕을 인내한 끝에 수수한 듯 화려한 꽃을 피워내는 들꽃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해져 가는 햇살을 붙잡고 열심히 이쁘고 멋진 꽃을 피워내는 가을의 야생화 몇 종류를 소개합니다.

 

1) 구절초(九節草)

구절초는 10월경에 파란 하늘 아래에서 눈부시도록 흰 꽃을 가득 피워내는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입니다. 다년생의 국화과 초본으로 우리나라의 산지에서 많이 자라며 하얀색의 꽃이 줄기나 가지 끝에서 한 송이씩 피어납니다. 구절초는 음력 5월 5일(단오)에 줄기가 5마디가 되고 9월 9일(중양절)이 되면 9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음력 9월 9일에 잘라 쓰면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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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구절초

 

2) 개쑥부쟁이

흔히 들국화라고 하는 개쑥부쟁이는 전국의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국화과의 초본입니다. 가을에 연보라색의 꽃이 무더기로 피어나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은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나태나는 야생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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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개쑥부쟁이

 

3) 해국(海菊)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랍니다. 9월과 10월 사이에 바닷가 바위틈이나 벼랑을 연한 자주색으로 아름답게 수놓는 해국은 겨울에도 상단부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로 있습니다. 혹시 이기대 바닷가에 가시면 사진과 같이 피어있는 해국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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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해국

 

 

4) 감국(甘菊)

원예종 국화의 원종이라 할 수 있는 감국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꽃은 황색으로 줄기와 가지 끝에 펼쳐지듯 뭉쳐서 달리며 지름은 2.5cm 정도입니다. 감국과 거의 같은 모습을 산국도 있는데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구별 방법으로 꽃잎의 맛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산국은 쓴맛이 나고 감국은 단맛이 납니다. 그래서 감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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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감국

 

5) 털머위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울릉도 해안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부산에서도 몰운대 바다사가에서 야생 상태의 털머위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원예종으로도 개발되어 화단에도 흔히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은 황색이며 가지 끝에 지름 4~6cm 정도되는 꽃이 한 개씩 달려서 전체적으로 큰 무리를 이루어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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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털머위

 

 

6) 둥근잎꿩의비름

경북의 주왕산과 지리산 및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잎은 마주나고 다육질로 되어 있으며 둥그스럼한 잎을 가져 이름이 그렇게 붙었습니다. 꽃은 원줄기에서 둥글게 뭉쳐나고 짙은 자주색으로 피어납니다. 흙이라고는 한 줌도 없는 바위 벼랑에 뿌리를 내리고 이슬을 먹고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 때문인지 더욱 이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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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둥근잎꿩의비름

 

 

7) 둥근바위솔

돌나물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산지나 바닷가의 바위 위에 솔방울 모양으로 피어나 가을에 하얀 꽃을 피우는 둥근바위솔 역시 끈질길 생명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스산한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12월에도 바닷가 바위에서 볼 수 있는 귀한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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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 둥근바위솔

 

 

8) 용담(龍膽)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풀숲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가을에 하늘을 향해 짙은 청보라빛의 꽃을 여러 송이 피워내는 멋진 야생화입니다. 뿌리에서 용의 쓸개만큼 쓴맛이 난다고 이런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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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 용담

 

9) 자주쓴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2년생 초본으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가을에 밝은 자주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파란 가을 하늘에 별이 떠 있는 모습을 연상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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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 자주쓴풀

 

10) 투구꽃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덩굴은 아닌데 비스듬히 자라 마치 덩굴식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꽃은 자주색 혹은 흰색으로 모양은 고깔이나 투구와 같으며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핍니다. 로마병정의 투구를 닮은 꽃의 모양만으로도 투구꽃이라는 이름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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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투구꽃

 

11) 솔체꽃

중북부 이북의 깊은 산에서 자라는 산토끼꽃과의 2년생 초본으로 습기가 많은 반그늘과 산기슭 경사지 혹은 풀숲에서 자라며 꽃은 자주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뭉쳐서 피어납니다. 솔체꽃은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애처로워서인지 요정의 가슴 아픈 사랑을 뜻하며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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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솔체꽃

 

12) 꽃향유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꿀풀과의 1년생 초본으로 양지 혹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 풀숲에서 자라며 꽃은 분홍빛이 나는 자주색으로 줄기의 한쪽 방향으로만 빽빽하게 뭉쳐서 피어납니다. 10월이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여 가을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즈음에 우리의 산과 들을 진한 가을의 형기로 가득 채우는 향기로운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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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꽃향유

 

13) 산부추

전국 산지의 숲 속, 풀밭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다년초로 8~9월에 30~60cm의 꽃줄기 끝에 붉은 보라색 꽃이 여러 개가 둥근 공 모양으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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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부추

 

14) 물매화

매화보다 더 매화를 닮은 가을꽃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꽃이 물매화입니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많지 않은 산기슭에서 자라며  꽃은 줄기 끝에 매화 모양의 하얀 꽃이 하나씩 피어납니다. 더러는 수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것 같은 모습으로 피어나 야생화 애호가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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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물매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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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물매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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